제60장

이도현이 희미하게 웃었다. “백준기한테서 온 전화야?”

“수표를 돌려준 것까지는 괜찮아. 근데 왜 내 휴대폰을 함부로 만져서 그 사람 번호를 차단해?”

“내가 그 사람을 차단해서 화난 거야?” 이도현이 미간을 찌푸렸다. “그렇게 그 사람이 신경 쓰여?”

“그 사람이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, 내 사생활이 중요한 거야.” 조서연이 정색하며 말했다. “도현 씨, 난 한 번도 당신 휴대폰에 손댄 적 없어. 그리고 남이 내 휴대폰 만지는 것도 싫어.”

“네 사생활을 엿본 게 아니야. 그냥 백준기 번호를 차단했을 뿐이라고.” 이도현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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